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내일 소환 조사합니다.
오늘은 댓글 조작 일당들이 김 의원에게 인사 청탁했던 변호사 2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먼저 현재 조사받고 있는 변호사들 소식부터 알아보죠.
오후까지 조사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윤 모 변호사와 도 모 변호사는 오늘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4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윤 변호사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들어왔고, 도 변호사는 혐의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도 변호사 얘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 모 변호사 : (혐의 인정하십니까?) 아니, 무슨 혐의가 있어요? 이 사람들 이거….]
두 사람 모두 드루킹 김 모 씨가 운영한 인터넷 모임 회원들입니다.
김 씨는 지난 대선 이후 윤 변호사를 청와대 행정관으로, 도 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각각 김 의원에게 추천했지만, 실제 인사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인사 청탁이 무산된 뒤 김 씨가 김 의원에게 2차례 협박 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두 변호사를 상대로 인사 청탁과 관련해 드루킹과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 댓글 조작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경수 의원은 내일 오전에 소환되죠?
[기자]
경찰은 내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김 의원을 불러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보좌관 한 모 씨가 드루킹 일당에게 5백만 원을 받은 사실을 몰랐는지, 댓글 조작과 인사 청탁에 개입하거나 지시했는지가 수사 핵심입니다.
앞선 경찰 조사에서 보좌관 한 씨는 5백만 원을 빌린 것이 아니라 편하게 쓰라고 해서 받아 개인적으로 썼다며, 김 의원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자신이 신속하게 소환해 달라고 여러 번 요구했다며, 경찰에 나가 사실을 정확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번 사건은 내일 소환으로 끝내고 선거를 통해서,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가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게….]
경찰은 소환에 대비해 보좌관 한 씨에게 돈을 건넨 댓글 조작 일당의 휴대전화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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