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이동국, 러시아 월드컵 못 간다" / YTN

2018-05-02 1

요즘 K리그에선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 선수가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러면서 다음 달 개막하는 러시아월드컵에 특급 조커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를 앞둔 신태용 감독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한국 나이로 마흔 살이 된 이동국은 리그 9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기록한 10골의 절반을 개막 두 달 만에 채웠습니다.

특히, 교체 출전이 많은 상황에서 득점이 필요한 순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러시아 월드컵에서 특급 조커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신태용 감독은 단호하게 발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K리그를 상대해서 경기 나가는 게 아니라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나가기 때문에 이동국 본인에게도 상당히 부담이 가는 경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볼 때는 이동국 선수는 월드컵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반면, 유럽파 가운데 소속팀 출전 시간이 가장 적은 이청용의 경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이청용 선수는 경기 선발도 나가고 있어 반신반의 50대 50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14일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가장 큰 고민은 김진수를 비롯한 부상 선수라고 털어놨습니다.

이 때문에 최종명단 23명을 2~3명 늘리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김진수 선수를 비롯해 혹시나 마지막에 컨디션과 부상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최종명단에)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는 14일 러시아행 주인공을 발표하는 신태용 호는 21일부터 소집 훈련에 돌입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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