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감독의 신작 '원더스트럭', 배우 장기용의 감미로운 원작 낭독 화제!

2018-05-02 1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원더스트럭'의 원작을 배우 장기용이 낭독한 예고편이 화제이다.

영화 '원더스트럭'은 현재의 소년 ‘벤’과 50년 전의 소녀 ‘로즈’, 둘 사이에 얽힌 놀라운 비밀을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여행을 그린다. 영화는 다른 시대, 같은 뉴욕에서 벌어지는 두 가지 이야기가 번갈아 오가며 진행된다.

1927년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듣지 못하는 소녀 ‘로즈’의 이야기는 강렬한 흑백의 무성 영화로 표현됐다. 엄격한 아버지의 통제에서 벗어나 자신이 선망하는 뉴욕 최고의 여배우를 보기 위해 무작정 집을 뛰쳐나와 홀로 뉴욕으로 향하는 ‘로즈’의 여정에는 다양한 배경 음악을 활용해 무성 영화 특유의 대사가 아닌 배경 음악과 효과음에 집중한 청각적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1977년 우연한 사고로 청각을 잃은 소년 ‘벤’의 이야기는 화려한 컬러의 유성 영화로 그려냈다. ‘벤’은 엄마의 서랍장 속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빠에 대한 단서가 담긴 책 [원더스트럭]과 한 서점의 주소를 발견하고 뉴욕으로 떠나게 된다. 청각을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벤’이 주관적으로 감지하는 소리와 세상에서 들려오는 음향의 조화로 관객들에게 소리가 없는 세계를 공감하게 만든다.

각자의 부푼 꿈을 안고 뉴욕으로 향한 ‘로즈’와 ‘벤’의 이야기는 자연사 박물관에 위치한 ‘호기심 방’을 통해 50년을 뛰어넘어 연결되며, 관객들에게 놀랍고도 황홀한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든다.


영상연출 : 박재연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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