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모레 오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소환 일정이 확정됐군요?
[기자]
경찰은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와 관련해 모레인 4일 오전 10시 김경수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경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댓글 조작뿐 아니라, 인사청탁과 김 의원 보좌관인 한 모 씨가 댓글 조작 일당에게서 받은 5백만 원 관련 내용 등도 살펴볼 방침입니다.
앞선 경찰 조사에서 보좌관 한 씨는 5백만 원을 편하게 쓰라고 해서 받아 개인적으로 썼다며, 김 의원은 돈거래를 모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한 씨에게 돈을 건넨 김 모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댓글 조작을 주도한 이른바 드루킹 김 모 씨가 운영하는 느릅나무 출판사의 회계 관계자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김 의원 소환에 앞서 내일 오전 10시에는 드루킹이 인사청탁했던 대상인 변호사 윤 모 씨 등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를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기사 댓글 조작 작업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네이버 아이디 2천2백여 개를 압수수색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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