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갑질로 물의를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5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어제 오전 10시부터 오늘 새벽 1시까지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지친 표정으로 나온 조 전 전무는 혐의 인정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들께 죄송하다면서도 유리컵을 사람 쪽으로 던진 적은 없다며 특수폭행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도 조 전 전무는 사람이 없는 쪽으로 유리컵을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직원에게 음료를 뿌리고 유리컵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물과 피해 진술 내용, 조 전 전무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방침입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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