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우리 정부를 상대로 국가 간 소송, ISD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엘리엇이 지난달 13일 중재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물산 주식을 보유한 엘리엇은 국민연금이 합병을 찬성해 손해를 봤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엘리엇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며 당시 주주총회 결의를 금지해달라고 국내 법원에 소송을 냈지만 기각됐습니다.
ISD는 해외투자자가 상대국의 제도 등에 의해 피해를 봤을 때 국제 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받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중재의향서는 ISD를 정식으로 제기하기 전에 상대국에 소송 대신 중재 의사가 있는지 타진하는 절차입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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