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삼 / 변호사
물벼락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관련 내용 다뤄보겠습니다.
김광삼 변호사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물벼락 갑질 의혹을 받고 있죠. 오늘 경찰에 출석했는데요.
출석하면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 우선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조현민 전 전무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최대한 말수를 줄이려는 그런 모습인데요.
변호사의 조력을 받은 그런 태도죠?
[인터뷰]
변호사의 조력을 받았다 하더라도 만약에 변호사의 조력을 받고 저런 얘기를 했다고 하면 변호사가 조력을 잘못한 것 같아요.
그리고 여섯 번 물었는데 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하는데 이 내용 자체가 국민학교 학생이 교과서를 읽듯이 계속 심려를 끼쳐서 죄송합니다를 반복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과연 진정성이 있느냐, 영혼이 없는 사과다, 이런 말이 많이 나오고 있죠. 그래서 사과라는 것은일단 피해자에 대한 사과가 돼야 되잖아요.
그러면 피해자 누구에 대해서 정말 잘못했다, 이런 얘기가 들어가야 할 거고 그냥 잘못했다는 게 아니고 무엇을 잘못했는가.
구체적인 얘기가 있어야지 굉장히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하는데 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하는데 국민 앞에 죄송한 것인지 피해자한테 죄송한 것인지 그건 목적어가 없어요.
저것은 단순히 주위에서 조언을 받고 계속적으로 진정성 없이 말을 되풀이한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봅니다.
4년 전에 땅콩회항 사건으로 조사 받았던 언니 조현아 전 부사장이죠. 이때 사과도 비슷했는데요.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대응 방식이 비슷한 것 같아요. 조언을 받은 거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그런데 전해진 바에 의하면 일단 문제를 일으킨 다음에, 논란이 된 다음 대책회의를 했다고 합니다.
대책회의를 했는데 거기에서는 일단 사과하고 사퇴하고 그런 방향으로 대국민사과하자 이렇게 거의 의견이 모아졌는데 조현아 씨가 이를 반대했다는 말이 들리고 있어요.
왜냐하면 나도 땅콩 회항 때 사퇴가지 하고 그랬는데 결국 달라진 게 없었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던 거죠.
그래서 방향을 틀었다. 그러니까 대국민사과하고 사퇴하려는 것을 초기에 하려는 걸 틀어가지고 이지경까지 왔다라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어요.
처음에 사실 물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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