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집중 남북 농구, 스포츠 교류 앞장선다 / YTN

2018-05-01 1

남북정상회담 이후 무르익고 있는 화해 분위기는 적극적인 스포츠 교류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당장 8월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 구성이 논의되고 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좋아하는 농구 종목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구는 남북 스포츠 교류의 상징적인 종목입니다.

1930년대 경평농구 정기전이 열렸고, 1999년과 2003년에는 당시 남녀 실업팀 현대 선수들이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통일 농구경기를 펼쳤습니다.

소문난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 당시 "경평 축구보다 농구대회부터 열자"고 제안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농구는 다시 한 번 남북 스포츠 교류의 선봉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열 대한민국농구협회장은 이미 "8월 아시안게임 단일팀과 남북 농구 정기전 재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허재 남자 대표팀 감독에 이어, 공석인 여자 대표팀 사령탑 역시 남북 선수들을 아우를 수 있는 친화력을 겸비한 지도자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한 선수 선발을 위해 남북을 오가며 평가전도 치른다는 구상입니다.

북한 남자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공식 대회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키 2m 35cm의 대형 센터 리명훈과, '북한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렸던 슈터 박천종이 은퇴한 이후 전력은 크게 약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여자 선수 중에는 수준급 장신 선수들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단일팀을 이룰 경우 대표팀의 전력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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