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임 내무장관에 사지드 자비드 지역사회 장관이 임명됐습니다.
파키스탄 이민가정 출신인 자비드 신임 장관은 소수민족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내무장관을 맡게 됐습니다.
자비드 장관의 가족은 1960년대 영국으로 건너왔고, 아버지는 브리스틀에서 버스 운전사로 일했습니다.
자비드 장관은 체이스맨해튼 은행, 도이치뱅크 등 투자은행에서 일하다 2010년 브롬즈그로부 지역구 의원으로 선출되면서 정계에 입문한 이래 문화부 장관과 기업·혁신·기술부장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에는 유럽연합 잔류파에서 활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전임자인 앰버 루드 내무장관이 이른바 '윈드러시 세대(Windrush generation)' 강제추방 논란에 휩싸여 사임함에 따라 소수민족 출신 자비드 장관이 적임자로 선택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윈드러시 세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 재건을 돕기 위해 영국으로 이주한 영국 연방 소속 시민들을 뜻합니다.
영국 정부는 최근 강화된 이민 규정에 윈드러시 세대와 후손들 일부를 불법 이주자로 간주하고, 의료서비스와 연금 등 각종 혜택에서 배제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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