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6번 외친 최재성…“자유” 10번 외친 배현진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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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하얀 점퍼 차림의 선거운동복을 입고 배낭을 짊어 멘 배현진 전 MBC 앵커. 자유한국당에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뒤이어 간편한 정장 차림으로 고쳐 입고는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배현진 / 자유한국당 송파을 후보]
"개인과 공동체의 자유를 지키고 당과 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자유라는 단어를 10번이나 외치며,
[현장음]
[자유… 자유… 자유…]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달 29일 출마선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6번 언급하며,
[문재인… 문재인… 문재인…]
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재성 /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렸던 제가 국민께 손발이 자랑스러운 당원들께 심장이 되겠습니다"
실제로 최재성 후보는 김경수 의원 등 친문 핵심 인사들이 대거 출정식에 몰린 반면, 당 핵심 인사 한 명 없이 출마 선언에 나선 배현진 후보는 젊은 보수를 자처하며 차별화했습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공천을 놓고 격돌한 장성민 전 의원과 박종진 전 앵커까지 누가 민심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손윤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