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댓글 조작 일당과 돈 거래 사실이 드러난 김경수 민주당 의원 보좌관 한 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한 씨가 일단 이른바 '김영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데, 소환에 앞서 특별한 말은 없었나요?
[기자]
김경수 민주당 의원 보좌관인 한 모 씨는 오늘 오전 9시 30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습니다.
한 씨는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이른바 '드루킹' 김 모 씨 측으로부터 지난해 현금 5백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입니다.
한 씨가 돈을 돌려준 시점은 김 씨가 구속된 직후입니다.
한 씨는 오늘 소환에 앞서 금품 성격이나 김경수 의원이 돈 거래를 알고 있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한 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는데요, 한 씨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한 모 씨 / 민주당 김경수 의원 보좌관 : 성실하게 사실대로 충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받은 5백만 원은 청탁대가였나요?) 경찰에서 사실대로 진술하겠습니다.]
경찰은 인사청탁 같은 대가성 여부가 확인되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뇌물죄로 전환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경찰 조사는 김 의원이 돈거래와 인사청탁, 대선 전후 여론조작을 알고 있었거나 지시했는지 밝히는 데 집중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한 씨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김 의원에 대한 통신·계좌 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입니다.
댓글 여론 조작 수사는 사이버수사대가 맡고 있지만, 오늘 한 씨 조사는 금품 관련 수사에 전문화된 지능범죄수사대 수사관이 투입됐습니다.
댓글 여론 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일당 재판이 곧 시작된다고요?
[기자]
모레인 다음 달 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재판이 시작됩니다.
드루킹 김 모 씨 등 3명은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김 씨 등은 지난 1월 17일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 프로그램인 이른바 매크로를 이용해 기사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에 공감을 수차례 누른 혐의입니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다른 인터넷 공간에서도 댓글 여론 조작을 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 김 씨에게 보낸 기사 링크가 공개된 10개 외에 추가로 있는지, 또 드루킹 일당이 해당 글에 여론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430115818554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