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마크 다는 스케이트보드…첫 대표 선발전

2018-04-29 12



길거리 놀이로만 여겼던 스케이드 보드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의 정식 종목이 된 사실, 알고 계십니까.

처음으로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전에 홍우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스케이트 보드 하나로 길거리 곳곳에서 화려한 무대가 펼쳐집니다.

아슬아슬 도로를 누비고, 계단이나 난간을 뛰어넘고, 화려한 곡예나 다름없습니다.

스케이트 보드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당장 선수 발굴과 육성이 시급해졌습니다.

[홍우람 기자]
"넉 달 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내에서도 태극마크 쟁탈전이 벌어졌습니다."

한국 스케이트 보드가 국제종합스포츠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를 뽑는 건 처음입니다.

단 8명에게만 주어지는 태극마크, 10대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2학년 은주원은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기대주입니다.

아시안게임을 넘어 올림픽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은주원 / 경기 수택고]
"내가 즐기면 실력이 오르는 자유로운 스포츠여서 즐기고, 취미생활로 할 수 있는 종목으로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은주원 / 경기 수택고]
"스케이트 보드, 파이팅!"

흥행 스포츠로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된 한국 스케이트 보드, 6월엔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을 초청해 아시안게임 전초전을 치릅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hwr87@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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