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유용화 / 한국외대 초빙교수
북한이 핵실험장 폐쇄 장면을 대외적으로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표준시 역시 서울 시각과 동일하게 통일을 하기로 했는데요.
유용화 한국외대 교수 그리고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11시였습니다. 청와대가 이틀 전 마무리된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추가 브리핑을 했는데 중요한 내용이 두 가지 정도 나왔거든요. 먼저 핵실험장 폐쇄를 공개하겠다, 이 얘기가 있었는데 이 얘기부터 먼저 듣고 다시 오겠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부 핵실험장 폐쇄를 5월 중 실행할 것이라며 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와 언론인들을 조만간 북으로 초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뜻을 밝히고 일부에서 못 쓰게 된 것을 폐쇄한다고 하는데 와서 보면 알겠지만 기존 실험시설보다 더 큰 2개의 갱도가 더 있고 이는 아주 건재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북한 핵실험장 폐쇄 공개방침에 대해 즉시 환영했고, 양 정상은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 초청 시점 등에 대해서는 북측이 준비 되는대로 일정을 잡기로 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오늘 오전 11시에 나온 브리핑 내용인데요. 핵실험장 폐쇄 장면을 대외에 공개하겠다. 한미 전문가뿐 아니라 언론까지에도 공개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두 가지로 우리가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는 지금 북미 정상회담이 5월 안으로 당겨진 것 같아요, 트럼프 발언에 의하면. 북미 정상회담 전에 자신들이 체제 안전 보장을 좀 더 구체적으로 받기 위해서 이러한 하나의 핵과 관련된 부분이 많습니다. 핵탄두 문제라든가 핵원료 문제라든가 또 ICBM 해체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있는데, 핵 연구자라든가. 그중에 하나인 핵 만들었던 장을 폐쇄하는 것을 공개하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국은. 우리가 이렇게 진정 있는 성의를 보이고 있다. 그러니까 트럼프와 김정은 회담에 있어서 우리가 전향적으로 같이 풀 자세가 돼 있다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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