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모레(1일) 경찰에 소환됩니다.
어머니인 이명희 이사장의 갑질 의혹도 수사선에 올랐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7일 출국정지와 함께 정식 수사가 시작된 지 2주 만에 조현민 전 전무가 경찰에 불려갑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전 전무에게 다음 달 1일 소환을 통보했고, 출석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수사의 초점은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광고업체 회의 상황을 규명하는 겁니다.
당시 조 전 전무는 업체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며 컵에 담긴 음료를 뿌리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직원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는 이유였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녹음 파일과 조 전 전무의 휴대전화, CCTV 영상 등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범행 여부를 캐물을 방침입니다.
딸과 함께 갑질 의혹을 받는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역시 경찰 수사선에 오른 상태입니다.
자택 리모델링, 호텔 공사장의 작업자를 때렸다는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
옛 수행기사와 가사도우미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제보도 내사 대상입니다.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일탈 행위에 대한 비판이 거센 가운데 조현민, 이명희 두 모녀가 잇따라 경찰 포토라인에 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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