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 1대가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가 약 4시간 만에 돌아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44분쯤 중국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서북방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군용기는 12시 11분쯤 포항 동남방에서 북쪽으로 기수를 틀어 강릉 동쪽 약 30마일 떨어진 해상까지 올라간 뒤, 오후 2시 33분쯤 진입한 경로를 따라 방공식별구역을 빠져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공군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추적 감시 비행을 실시하고 한·중 직통망 등을 통해 우발적인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긴장 고조 행위 중단과 더 이상 위협비행을 중지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군 당국은 중국 군용기의 이번 진입 항적은 지난 2월 상황과 비슷하다며 중국 군용기의 정확한 제원과 중국 측의 의도를 분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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