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에서도 남북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로 미래 세대 주역에게 평화통일의 의미를 가르쳤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TV 화면 속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나타나자 초등학교 교실도 술렁입니다.
숨죽이며 지켜보던 아이들.
남북 두 정상이 손을 잡는 순간, 박수와 환호를 보냅니다.
두 정상이 만나 함께 걷는 걸음걸음에도 아이들은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순간순간 궁금한 것도 많습니다.
[김상우 / 부산 해강초등학교 6학년 : (만찬에서) 둘이서 같이 밥을 드십니까? 아니면 다른 정치에 관련된 사람도 같이 드십니까?]
교과서 밖 질문 공세에 단단히 대비한 선생님.
두 정상의 만남은 자연스럽게 평화통일 수업으로 이어집니다.
[김경진 / 부산 해강초등학교 교사 : '남북 정상회담이 이런 거야!' 라기보다는 더 나아가서 더 멀리 보고 평화통일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에 초점을 두고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은 막연했던 통일이라는 말이 가슴에 더 와 닿고,
[박성준 / 부산 해강초등학교 6학년 : (남북에) 가장 좋은 일은 통일이니까 이번 일을 통해서 통일에 한 발짝 더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멀게만 보였던 남북의 거리가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정아인 / 부산 해강초등학교 6학년 : 다른 나라들처럼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교과서에는 없었던 이번 남북 정상회담.
10여 년 만에 남북 정상이 만난 모습은 우리 아이들에게 평화통일을 가르친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가 됐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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