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이제 한반도 정세는 본격적인 격변을 맞게 됐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잇따라 열리는 주변국 회담을 통해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입니다.
무엇보다 다음 달 말이나 6월 초에 열릴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담판 결과에 비핵화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북미 간의 핵 협상에 앞서 열린 중재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전체회의 / 4월 11일) : 그 목표를 위해 우리는 남북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제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성과를 가시화 하기 위해 북한과 미국을 견인하는 외교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정부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미국에 특사를 파견해서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다음 달 중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공조 체계를 굳건히 할 계획입니다.
한반도 주변국과의 협력도 이어집니다.
당장 다음 달 9일 한중일 3국 정상이 만나 한반도 평화체제를 논의하는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이 같은 연쇄 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6월 이후에는 다자 구도로 회담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가장 큰 고비였던 남북 정상회담에서 큰 틀의 성공을 거두면서 앞으로 이어질 릴레이 외교전의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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