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도 훈풍...'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 YTN

2018-04-27 0

남북관계 해빙 기대감에 오늘 주식과 환율에서 금융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시장에서 한국이 저평가를 받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해소될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당일, 코스피는 16.76p 오르며 2,5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코스닥도 7.10p 올랐고 원·달러 환율도 4원 30전 하락 마감하며, 시장은 이번 회담에 대해 일단은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이번 회담이 주가를 장기적으로 상승 견인하는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입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주요 악재로, 곧 코스피를 저평가시키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작용해왔습니다.

정부도 이번 회담을 통해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걷어내고 나아가 국제신용등급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나섰습니다.

지난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3대 국제신용평가사를 찾아 이번 회담이 가져올 긍정적 요소들을 설명하며 대외 신인도 개선에 주력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물론 신중한 전망도 존재합니다.

지난 2000년과 2007년 열린 두 차례 정상회담 당시에도 이런 기대감이 주가에 크게 반영되기도 했지만, 결국 단기적 효과에만 그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영환 / KB증권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 : (과거 정상회담을 보면) 어느 정도 긍정적인 반응이 단기적으로는 항상 나타났습니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코리안 디스카운트가 완전히 해소되기 위해서는 북미·북중 정상회담까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 때문에 시장도 단순한 남북관계 해빙무드보다는 앞으로 이어질 회담들의 구체적 결과에 따라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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