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내 복잡한 中…주한미군 잔류에 촉각

2018-04-27 2



이번에는 베이징으로 가보겠습니다.

정동연 특파원!

중국 정부가 어떻게든 김정은을 자기 편으로 묶으면서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가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방송을 통해서 두 정상이 손을 맞잡는 것을 봤다"면서 "역사적인 만남이 긍정적인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공식 브리핑입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이번 판문점에서의 역사적인 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의 오랜 평화가 오는 새 전기가 되길 바랍니다."

중국 매체들은 하루 종일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했는데, 특히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의 남북을 오가는 모습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 의장대 사열모습에 주목했습니다.

2) 속마음은 어떻습니까. 중국도 셈법이 좀 복잡할 것 같은데요.

네,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로 미국의 동북아 영향력이 적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때마침 임명된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찬룽 / 런민대학 국제관계학원 교수]
"(호주 대사와) 한국 대사는 완전히 다릅니다. 지금 한반도에 많은 일들이 있고 한국과 (미국이) 협력을 늘리려는 것으로…."

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은 6월 북미정상회담 전에 시진핑 주석이 방북하려 했지만 북한이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한미군철수 문제에 대한 견해차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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