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종전선언, 완전한 비핵화 목표” 판문점 선언

2018-04-27 5



조금 전 남북 정상이 판문점 평화의 집 앞 마당에서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세계에 보내는 선물'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자세한 내용,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 나가있는 곽정아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곽 기자, 먼저 가장 큰 관심이었던 비핵화 관련한 언급이 나왔나요?

[기사내용]
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금전 정상회담을 마치고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각자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A4용지 세 장 분량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앞으로 남과 북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문구가 들어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 대통령]
"앞으로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해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이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비핵화를 어떻게 이룰지 대한 구체적인 조치나 방법은 없었습니다.

또 '핵 없는 한반도'라는 단어를 사용해 북한만의 비핵화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는데요.

주한미군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최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의의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각자 자기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 발표에선 비핵화와 관련된 언급이 없었습니다.

실제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려면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한반도의 평화체제와 관련한 합의 내용도 있지요?

네. 남북은 정전협정 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은의 선언문 발표 소감을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정은 / 국무위원장]
"무엇보다 전쟁 없는 땅 새 시대 열어갈 확고한 의지 같이 하고 이를 위한 실천적 대책들 합의"

남북 정상은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앞으로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어떤 무력도 사용하지 않는 불가침 합의를 재확인하고, 단계적으로 군축을 실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일산 킨텍스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wak@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이기상
영상편집: 김지균
판문점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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