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차두현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권민석 / 기자
저는 두 정상의 말은 안 들리는데 청아한 새소리가 제 귀에 계속 들리는데요.
[인터뷰]
그런데 지금 저 김정은 위원장의 표정을 보세요. 저게 진지한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무슨 인사 이런 얘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사실상 오전 회담도 단독 정상회담에 가까워요. 지금 보면...
세 사람만 했었죠, 두 사람씩 배석하고.
[인터뷰]
그러니까 김영철, 김여정. 우리 측은 서훈, 임종석 실장. 보니까 좀 다른 얘기지만 역시 김여정은 그냥 얼굴마담이 아니고 비서실장입니다. 지금 하는 모든 동선을 따라다니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전에 거의 하고 싶은 얘기는 기존에 합의된 내용을 토대로 다 끝냈고 저기서는 정말로 둘만의 얘기들이 진행이 되고 있죠.
오전 얘기를 하니까 제가 오전 회담 끝나고 두 정상이 마지막에 밥 먹으러 가기 전에 기자들 앞에서 했던 것을 아까 녹화로 나오는 것을 제가 봤는데요. 거기서 저는 두 가지 단어가 크게 들리더라고요.
문재인 대통령은 선물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전 세계에 대한 선물. 그다음에 김정은 위원장은 만족이라는 단어를 썼어요. 그러면 조한범 위원님 말씀처럼 지금 선물 만족하면 다 정리된 거 아니에요?
[인터뷰]
그렇죠. 제가 두 가지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얘기하는 게 정말 큰 선물이라는 건데 선물이라고 만족이라는 것에 대한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남북한 간이냐 아니면 나머지 주변국들이냐 세계이냐 이 선까지를 다 봐야 되는데 저는 저 선물 만족이 가능하면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의 통 큰 결단에 의하면 정말 미북 간의 회담으로 볼 때 아, 이건 확실하게 미북 회담도 이제는 이 길로 갈 수밖에 없다 하는 쪽의 결단이 나와주기를 바란다는 거죠.
남북 정상 현재 도보다리 산책에 계속 나섰고 지금 자리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공식 회담은 아니지만 참 이벤트로서 상징적 의미가 가볍지만은 않은 것 같고요. 또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도 상당히 궁금한데요. 권 기자, 이 전 회담에도 이런 일정이 있었습니까?
[기자]
전혀 없었습니다. 저 되게 깜짝 놀랐거든요. 사실상 유례없는 장면이라고 봐야 되는데요. 오전 회담에서 사실상 비핵화 의제라든지 한반도 평화 정착, 남북 관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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