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 남북정상회담 원로 자문단
2018년 4월 27일 금요일 오전 9시 30분 오늘 남과 북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역사적으로 또 만났습니다.
군사분계선 남측 지역에서 악수를 한 두 정상,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다시 넘어서 북측 땅을 한번 밟았다가 다시 남측 지역으로 넘어오는 그런 장면도 연출이 됐었습니다.
전 세계가 이 장면을 생중계했고 기록에 남을 만한 사진으로 역사적으로 남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오늘 이 순간이 특별하게 여겨질 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때는 산파 역할을 하셨고요.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원로자문단 역할을 맡고 계신데 오늘 오전에 남북 정상회담 진행되는 이런 화면들 보시면서 좀 울컥하셨을 것 같아요. 감회가 어떠십니까?
[인터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눈물을 흘렸습니다. 왜냐하면 잃어버린 남북 관계 10년이 다시 복원되는 역사적 순간이고 1차 정상회담과 이번 3차 정상회담의 세월만큼 굉장히 발전된 모습이어서 감격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셨습니까?
[인터뷰]
우선 두 정상이 만나고 저도 판문점 거기를 통해서 많이 북한을 가봤어요. 그런데 제가 넘어갈 때는 차로 덜컥 하고 넘어갔는데 그때는 저는 감격스럽지가 않더라고요. 굉장히 진짜 이게 뭐냐. 왜 이것 때문에 우리가 남한, 북한이 이렇게 전쟁도 하고 긴장하고 싸우느냐 하는데 오늘 김정은 위원장이 거기를 덜컥 넘어오는 모습그리고 또 두 정상이 아마 그랬을 거예요.
문재인 대통령도 물론 그 전에는 가셨지만 대통령이 되셔서 북녘 땅을 안 밟아봤다는 말이에요. 한번 가봤으면 좋겠다 하니까 두 분이 손잡고 덜컥 넘어갔다가 넘어오는. 두 정상이 이미 왕복한 거예요, 그게 역사적 장면입니다.
그렇죠. 오늘 보면 군사분계선이지만 얼마든지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곳일 수도 있겠구나, 이게 두 정상이 오늘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왜 우리가 못 왕래하고 있는지 진짜 부끄러운 일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게 참 많죠. 말로 이걸 풀어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18년 만에 다시 남북 정상이 만나는 것, 18년 만이 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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