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남북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날이 밝았습니다.
북한으로 가는 관문인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는 취재진이 벌써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 전광판에 정상회담을 알리는 글이 보이실 겁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앞으로 3시간 정도 뒤면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손을 맞잡게 됩니다.
정상회담 시간이 다가오면서 이곳의 취재진도 덩달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 새벽 5시쯤 도착했습니다.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미 조명을 켜고 방송을 준비하는 취재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은 이곳에서 자동차로 10여 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다만 판문점에는 제한된 기자단만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늘 이곳으로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출입사무소는 지난 2016년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지만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북한 예술단과 대표단이 이곳을 통해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재조명됐습니다.
오늘 회담 모습은 YTN을 비롯한 언론사에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분단의 아픔이 서린 판문점이 평화의 상징으로 변화하고 이곳 남북출입사무소도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남북출입사무소에서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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