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재대결…김경수·김태호 ‘웃으며 기싸움’

2018-04-26 1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김경수 의원과 김태호 전 의원이 후보로 확정된 뒤 처음 만났습니다.

웃으며 만난 두사람,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서로의 셈법에 따라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 체육대회 행사장에 낯익은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의원입니다.

드루킹 사건으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지만 두 사람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축사에 나선 김경수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냈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제 일은 제가 알아서, 며칠 지나면 다 지나갈 일, 정면 돌파하고 당당하게 경남을 위해서…"

김태호 전 의원은 드루킹 사건보다는 지역 현안으로 승부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김태호 /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
"쉽게 결론 날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결과적으로 누가 더 위기의 경남의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준비된 리더십이…"

2012년 김해을 선거구 총선에 이어 6년 만에 재대결을 벌이는 두 사람.

비록 웃으며 나란히 앉았지만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김덕룡
영상편집 : 오영롱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