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남경필 첫 만남…‘혜경궁 김씨’ 신경전

2018-04-26 2



지방선거 소식입니다.

경기도지사를 놓고 맞붙을 제1,2당 후보가 만났습니다.

오랫동안 정책 차이로 다퉈왔는데 오늘도 신경전이 있었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체육대회에 나란히 참석한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반갑게 악수를 했지만 곧바로 날선 신경전이 시작됩니다.

남 지사는 이 전 시장이 민주당 경선 내내 시달린 트위터 '혜경궁 김씨' 논란을 걸고 넘어졌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국민 앞에 당당하게 '혜경궁 김씨'가 누군인지 아는 대로 밝히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전 시장은 더이상 네거티브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 전 성남시장]
"네거티브가 무익할 뿐만 아니라 본인에게 손실이 된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두 사람은 정책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 지사는 '일하는 청년’을 지원하는 선별적 복지를, 이 전 시장은 청년배당 등 '무상복지'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임정옥 / 경기 양평군]
"남경필 지사님을 지지하고 싶은데요. 한 번쯤 더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진명 / 경기 오산시]
"이재명 씨가 경기도지사 되면 잘하실 것 같고, 신드롬을 일으키지 않을까 싶어요."

[이동은 기자]
16년 만의 경기도 정권교체를 들고나온 민주당 이재명 전 시장과 문재인 정권 견제를 내세운 한국당 남경필 지사의 본격적인 승부가 시작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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