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에 참석할 우리 측 공식 수행원은 7명입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애써온 외교·안보 분야의 핵심 인물 7명이 포진했습니다.
이어서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도 참여한 정상회담 베테랑입니다.
특히 서 원장은,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과 긴밀히 접촉하며 이번 회담의 얼개를 잡았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가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극비리에 북한을 방문한 데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회담에 참석합니다.
정 실장은 지난달 특사단을 이끌고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북미 대화 의지를 확인했고, 이를 미국에 전해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끌어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문 대통령을 수행합니다.
임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 관계 회복의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서울과 평창을 방문했을 때 환송 만찬을 주재하기도 했습니다.
대북 접촉 경험이 없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공식 수행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진행될 북미 정상회담 준비와 비핵화 관련 실무를 고려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군 인사로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문 대통령을 수행합니다.
여기에 북한 군부의 핵심 중 한 명인 리명수 총참모장이 북측 수행원으로 막판에 추가되면서, 우리 측도 정경두 합동참모의장을 포함시켰습니다.
북측과 우리 측 모두 외교·안보 분야의 핵심 인사들이 남북정상회담장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입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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