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만찬 테이블에 평양 옥류관 냉면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음식도 오릅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어제 첫 리허설을 통해 준비상황을 체크했고 오늘 오전에 남북 합동 리허설을 진행합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 옥류관 냉면이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오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만찬 메뉴로 옥류관 평양냉면이 좋겠다고 제안했고 북측이 이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북측은 옥류관 냉면을 제공하기 위해 평양 옥류관의 수석요리사를 행사 당일인 27일 판문점으로 파견하고, 옥류관의 제면기를 판문점 통일각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통일각에서 갓 뽑아낸 냉면을 만찬장인 평화의집으로 배달해 옥류관 냉면의 맛을 그대로 살릴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 쌀로 지은 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신안 가거도산 민어해삼 편수, 고 정주영 현대회장의 소떼를 키운 충남 서산의 한우목장 숯불구이, 윤이상 작곡가의 고향 통영 문어로 만든 냉채 등으로 만찬테이블을 장식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년시절을 보낸 부산의 대표적 음식인 흰살생선 구이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유년시절을 보낸 스위스의 '뢰스티'를 우리 식으로 재해석한 감자전도 선보입니다.
아울러 만찬주로는 진달래잎과 찹쌀로 담근 면천두견주와 문배술을 준비합니다.
한편 임종석 준비위원장 등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은 어제 오후 판문점에서 정상회담 일정과 동선 을 점검하고 행사 시설 설치를 파악하는 등 준비현황을 면밀하게 체크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오늘 오전에 남북 합동 리허설을 진행하고, 정상회담의 모든 공식행사를 시연하는 최종 리허설을 내일 진행해 최종점검을 마칠 예정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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