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우리 국민 2명과 캐나다 국적 한인 1명 등 모두 10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테러조직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캐나다 토론토 북쪽 외곽의 한 빌딩 앞.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이 총기를 겨누며 저항하다 경찰관에 의해 제압됩니다.
이 남성은 렌트카 밴 차량으로 교차로의 행인들을 친 뒤 곧장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목격자 : 흰색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것을 봤습니다. 사람들이 멈추라고 소리쳐도 멈추지 않고 사람들과 추돌했습니다. 3명이 쓰러져 전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토론토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지금까지 보행자 2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우리 국민 2명과 캐나다 시민권을 가진 동포 1명이 희생됐다고 확인했습니다.
병원에 옮겨진 우리 국민 한 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알렉스 미나시안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보행자가 많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크 손더스 / 토론토 경찰서장 : 일반적인 관점으로 봐 고의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 확실합니다.]
경찰은 테러 관련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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