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 싸움판으로 변신

2018-04-24 1

남태평양 — 지옥으로의 여행이 따로 없네요.

한 말썽꾸러기 가족이 멜번에서 뉴칼레도니아를 향하던 카니발 크루즈에 찹승했다 문제를 일으켜 여유롭던 휴가가 악몽이 되었습니다.

한 승객은 이번 난동은 한 사람이 그의 슬리퍼를 밟으면서 불화가 시작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이탈리아 가족은 싸움을 유발하려했고, 선장에게 불만을 토로했던 다른 승객들을 위협했다고 합니다.

겁에 질린 사람들은 이 공격적인 사람들의 타겟이 되지 않기 위해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싸움은 여행을 막 떠난 날에 발생했는데요, 나이트클럽에서 큰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보안요원들이 결국 뛰어들어 뜯어말리기에 이르렀죠.

그리고 발길질을 해대는 사람들이 바닥에 뒹굴면서 싸우고, 목격자들에게 영상 찍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도 목격되었습니다.

보안 경비는 이 난폭한 가족을 방에 가두어놓아야했지만, 승객들의 휴대폰을 빼앗아 촬영한 증거들을 지우도록 했습니다.

경찰은 배가 에덴 지역에 정박했을 때, 배에서23명의 승객들을 내리게 했으나, 아직까지는 누구도 혐의를 받은 자는 없습니다.

반면 카니발 측은 그들의 보안경비팀의 행동에 대해 어정쩡한 사과를 했고, 충격을 받은 승객들에게 다음 크루즈 여행을 하면 25퍼센트를 할인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