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 낙관하는 매티스, 자신감 이유는?

2018-04-24 2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를 꼭 성사시켜서 자신의 최대업적으로 삼고 싶어합니다.

이런 가운데 강경파인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북미 정상회담을 낙관했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 중단, 핵 실험장 폐쇄 선언을 믿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긍정적 답변을 내놓은 매티스 국방장관.

[제임스 매티스 / 미 국방장관]
"현재로선 (북한과의) 협상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 수 있는 이유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켜볼 것입니다."

자신감의 근거는 무엇일까?

우선 3주 전 방북했던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김정은과 벌인 담판에 답이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김정은은 미국이 체제안전을 보장한다면 핵 동결은 물론 신고와 사찰 등의 의무까지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지 않았고,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세 명을 석방할 뜻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은 폼페이오 면담 뒤 "내 배짱과 이렇게 맞는 사람은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을 정도로 회담 분위기는 좋았다고 합니다.

북미 간 국교 정상화와 제재 완화 등의 보상을 요구한 김정은 역시 나름 만족스런 답변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세라 샌더스 / 미 백악관 대변인]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 조치를 볼 때까지 제재 완화는 절대 없을 것입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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