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에 이어, 관세 탈세 혐의, 또 어머니 이명희 씨의 직원 폭행 추정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한진 총수 일가의 갑질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관세청에 이어 공정위까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폭행 여부에 대한 경찰 조사, 그리고 탈세 의혹을 파고든 관세청 압수수색.
이번에는 공정위까지 칼을 빼 들었습니다.
대한항공이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정위는 최근 대한항공 기내판매팀에 조사관 6명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기내면세품 판매와 관련해 대한항공이 총수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정위의 대한항공 일감 몰아주기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6년 계열사 내부거래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혐의로 대한항공과 한진 계열사 등이 14억여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공정위는 이어 대한항공과 당시 총괄부사장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진그룹 일가의 '갑질'과 탈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경찰과 관세청의 전방위 수사에 이어 공정위까지 가세하면서 한진에 대한 조사망이 더욱 촘촘해지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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