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이 오는 27일 오전 첫 만남을 가진 뒤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환영 만찬을 개최하기로 남과 북이 합의했습니다.
또 판문점 남측 지역의 정상회담 주요 일정만 생중계하기로 했는데 이를 북측 구역인 판문각으로 확대하고 남측 기자단의 취재도 전격 허용했습니다.
오승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7일 오전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습니다.
이어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환영 만찬을 개최하기로 하는 등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세부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권혁기 / 청와대 춘추관장 : 남과 북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진행하는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세 차례 의전·경호·보도 관련 실무회담을 개최했고 오늘 최종합의를 이뤘습니다.]
양측은 정상회담에 참가할 대표단과 수행원 명단을 빠른 시일 안에 최종 확정해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측이 25일 선발대를 판문점 남측 지역에 파견하고 남측은 북측 선발대와 대표단에 필요한 모든 편의와 지원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생중계 범위도 확대됐습니다.
지난 2차 실무회담에서는 판문점 남측 지역의 정상회담 주요 일정만 생중계하기로 했는데 이를 북측 구역인 판문각으로 넓히고 남측 기자단의 취재도 허용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는 우리 취재진이 판문점 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지역에서 취재활동을 하는 데 북한이 동의했다는 뜻입니다.
최종 합의서엔 남측 대표단 김상균 수석대표와 북측 대표단 김창선 단장이 서명 날인했습니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주요 일정도 나왔습니다.
내일은 우리 측에서 판문점 리허설을 진행하고 25일엔 김창선 단장 등 북측 선발대가 참여하는 남북합동 리허설이 판문점에서 개최됩니다.
회담 전날인 26일엔 문 대통령 공식 수행원 6명이 참가하는 우리의 최종 리허설이 열려 마지막 점검이 이뤄집니다.
최종 합의된 남북 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구체적 내용은 임종석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오는 26일 고양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오승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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