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법정관리 시한 앞두고 '자구안' 막판 쟁점 / YTN

2018-04-23 0

한국GM의 법정관리 신청 시한인 오늘 노사가 막판 교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단 군산공장 노동자 680명의 고용 보장은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천억 원 규모의 복리후생비용을 줄이는 자구안을 놓고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광엽 기자!

오늘이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결정할 데드라인 인데요. 한국GM 노사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습니까?

[기자]
한국GM 노사는 밤새 물밑교섭을 진행했고, 새벽 5시쯤 14차 교섭을 시작했습니다.

오전 9시 40분쯤까지 협상은 이어졌습니다.

일단 한국GM 노사는 그동안 핵심 쟁점이었던 군산공장에 남은 노동자 680명의 고용 문제에 대해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사는 680명에 대해 추가 희망퇴직이나 부평·창원 공장 전환 배치 등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사측에서 제시한 4년 이상 무급휴직은 사실상 해고라는 노조의 주장에 따라, 추후 논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핵심 쟁점은 자금난을 이유로 사측이 제시한 천억 원 규모의 복리후생 비용 절감 부분입니다.

노사는 각자 안을 놓고 내부 회의를 진행한 뒤 다시 교섭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막판 진통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일에서 오늘로 시한이 연장되면서 노사 양측이 모두 부담이 큰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잠정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오늘 시한은 오후 5시지만, 협상 상황에 따라 다소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길에 오른 김동연 부총리도 노사 양측이 고통을 분담하는 게 전제라며 합의가 이뤄지면 정부도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노사 양측이 잠정 합의에 이르면 GM으로부터의 자금이 투입돼 임금 등이 지급되며 한국GM의 경영 정상화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광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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