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공개 카페’ 추가 확인…공범 조사 가속도

2018-04-22 9



경찰이 댓글 여론조작에 가담한 공범들을 확인하기 위해 네이버 전산자료를 압수 수색했습니다.

카페 회원들이 '댓글 추천수 조작'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는 지를 확인하려는 겁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주목하는 건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드루킹 김모 씨가 운영한 인터넷 카페 3곳입니다.

경찰은 '경제적 공진화 모임' 등 김 씨가 운영한 인터넷 카페들의 게시글과 댓글, 가입자 정보를 달라고 네이버에 요구했습니다. 김 씨가 네이버에서 '비공개' 운영한 인터넷 카페 2곳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비공개 카페에서 활동한 경공모 핵심 회원들이 '댓글 추천 수 조작'에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댓글 추천수 조작'에 가담한 공범을 확인하기 위해 댓글 작성과 추천에 쓰인 인터넷 접속 주소도 받을 계획입니다.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압수한 휴대전화 170대 대부분에 인터넷 접속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네이버 서버에 저장된 기록을 확보해 분석하려는 겁니다.

[네이버 관계자]
"접속한 기록을 저희가 볼 수 있는 것이죠. 당연히 IP 주소는 가지고…."

경찰은 '댓글 여론 조작'에 가담한 걸로 확인된 '경공모' 회원들을 상대로 소환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strip@donga.com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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