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가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해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10대 두 명이 숨졌습니다.
청주에서 물탱크 청소 중 2명이 숨진 사고는 안전장비 없이 작업하다 발생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유종민 기자가 사건 사고를 종합했습니다.
[기자]
■ 무면허 10대 오토바이 역주행 충돌 …2명 사망
도로 한복판에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심하게 부서진 채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토바이는 형체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새벽 5시 20분쯤.
부산시 문현동 왕복 6차선 도로에서 19살 A 군이 오토바이를 타고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싼타페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와 동승자 등 10대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은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으며 무면허 상태였습니다.
■ 천안서 폐유류 탱크 폭발 …60대 숨져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서 천ℓ 규모의 폐유류 탱크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에 있던 66살 A 씨가 숨지고 비닐하우스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숨진 A 씨가 절단기로 폐유류 탱크를 자르던 중 불꽃이 유증기로 튀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축사 물탱크 청소 2명 질식사는 '인재'
청주의 한 축사에서 사료용 물탱크 작업을 하던 20대 2명이 질식사한 사고는 안전불감증 때문에 일어난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이들은 높이 3m 안에서 작업하면서 산소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면 밀폐 공간에 암모니아 가스나 일산화탄소 발생으로 산소 결핍 상태가 돼 반드시 보호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날 청주의 낮 최고기온은 29.5도까지 올라갔는데도 보호장비를 하지 않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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