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총수 일가 등 동시다발 압수수색 / YTN

2018-04-21 0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컵 갑질'로 인한 사회적 파문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세관 당국이 한진그룹 총수 일가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관세포탈과 밀반입 사실이 확인될 경우 경찰 수사와 함께 사법 처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평창동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자택 앞에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이번 '물컵 갑질'의 당사자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도 함께 살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오전 10시쯤부터 3시간 반가량 강도 높은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국세청 조사관 : (결정적 증거 확보된 게 있습니까?) 나중에 수사팀에 여쭤보세요. 저희는 지금 지원팀이거든요.]

언니 조현아 칼네트워크 사장과 오빠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집, 그리고 인천공항 사무실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관세청 조사관 30여 명이 투입돼, 밀수와 관세포탈 의혹과 관련된 증거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하변길 / 국세청 대변인 : 밀수 및 관세포탈 의혹과 관련된 증거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최근 SNS 등에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조직적인 탈루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외 구입 물품의 무관세 반입, 위장, 전담팀 구성 등으로 관세를 회피했다는 겁니다.

이런 내용들이 사실로 드러나면 밀수나 관세포탈죄로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관세액의 10배에 달하는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관세청은 이미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해외 신용카드 내역을 분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필요할 경우 한진그룹 일가 당사자들을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임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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