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갑질 사건으로 인한 사회적 파장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세관 당국이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관세 탈루 의혹에 대한 본격 조사에 나섰습니다.
관세청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조현민 전무가 함께 사는 조양호 회장 자택과 조현아, 조원태 3남매 등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최근 SNS, 언론제보 등을 통해 쏟아진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관세포탈과 밀수출 혐의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해외에서 산 물품을 무관세로 반입했다는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증언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징역 5년 이하의 징역이나 관세액의 10배에 달하는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세청은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관세 탈세 혐의 입증을 위해 최근 이들의 해외 신용카드 내역 등의 분석에 주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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