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이후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에 이어 송파구와 강동구의 아파트값도 7∼8개월 만에 처음 하락 전환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보유세 개편이 어떻게 될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조사 기준으로 서울 강남 4구 아파트값은 평균 0.02% 하락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0.01% 떨어져 8월 마지막 주 이후 32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강동구도 0.02% 내리면서 30주 만에 하락했습니다.
강남구는 0.05% 떨어져 지난주의 0.01% 하락보다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초구의 아파트값은 2주 연속 하락을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했습니다.
강남권 아파트값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와 양도세 중과 시행,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이달 들어 매도자와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비강남권에선 성동구가 0.08% 내리며 이달 들어 3주 연속 아파트값이 하락했습니다.
이에 비해 동작구는 0.27% 상승해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구도 0.17%, 강북구도 0.10% 올라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현재 논의 중인 보유세 개편안이 주택시장 흐름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그 이전까지는 주택시장의 약보합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내렸습니다.
울산의 아파트값이 0.23% 하락했고 충북이 0.21%, 경남이 0.20%, 부산은 0.08% 각각 떨어졌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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