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루킹, 구속 사흘 뒤 경공모 회원에 편지
- 드루킹 "소송비용 모아달라" 요청하기도
- 드루킹 "구속은 정치 보복" 옥중 서신
■ 방송 : YTN 뉴스타워
■ 진행 : 이재윤 앵커, 윤재희 앵커
■ 출연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이수희 / 변호사
◇ 앵커 : 최근에 블로그를 일부 공개 전환했죠, 드루킹. 지금 이제 구속이 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이번에는 옥중 서신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어요?
◆ 인터뷰 : 실제로 친필로 써서 회원들에게 보낸 내용이 알려졌습니다. 그 내용인즉 이 상황은 정치보복에 가까운 것이다라고 하는 얘기를 했고요. 더군다나 조용히 처리해야 형량이 늘어나지 않는데 조금 부담이 된다라고 하는 취지. 그리고 아마 저들은 저를 도와주지 않는다. 여기서 저들은 아마 민주당 쪽에 있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게 아닌가 해석이 되는데요. 그리고 소송비용을 모아달라. 그러니까 회원들에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소송비용과 관련돼서는 변호사의 계좌까지 공지가 되어 있는 이런 상태인 것 같은데요.
저런 것을 우리가 보게 되면 그럼 드루킹이 우리가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상당 부분 영향력이 강한 리더이다, 그런 해석이 가능한 것 같고요. 더군다나 어떤 측면에서 본다면 블로그를 저렇게 공개를 하면서 친필서명을 했다는 것은 혹시 지금 다른 이야기를 또 할 수도 있다라고 하는 간접적인 사인도 보낸 게 아닌가 이런 해석도 되는 거죠. 바꿔 얘기하면 내가 비록 구속이 되어 있지만 여차하면 다른 얘기도 할 수 있다. 이런 얘기까지 어쨌든 우리가 한번 해석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저 이야기를 듣고 나서 소송비용 자체가 많이 또 모이거나 또 일정한 행동들이 보인다고 한다면 그야말로 영향력이 강한 그런 집단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그러니까 어떻게 본다면 지금 댓글 부대라고 할 수 있는데 민간 댓글 부대라고 저는 정의를 하게 되는데요. 그 구성을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보안 등급에서부터 7단계 계급적 구조도 있고요.
더군다나 열린지구라고 하는 것이 3단계 계급 구조인데요. 거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사상 검증도 받아야 되고 또 이런 식으로 봐서는 저와 같은 친필 편지 자체가 그야말로 상당 부분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 그러니까 소송비용 같은 것을 어떻게 모으느냐, 이것을 우리가 지켜봐야 될 것 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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