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남북 종전 논의 지지...6월 초쯤 북미정상회담" / YTN

2018-04-18 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한이 오랜 전쟁을 끝낼 종전 논의를 하고 있다며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나온 언급인데, 6월 초를 전후한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양측간 고위급 대화가 이뤄졌음도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1년 2개월 만에 자신의 별장 마라라고를 다시 찾은 아베 일본 총리와 만난 트럼프 대통령.

북한과의 잇단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남북한이 긴 전쟁을 끝낼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남북한이 종전을 논의하는 것을 지지합니다. 사람들은 한국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으로 모르고 있죠. 이제 막 이뤄지려고 합니다. 남북한이 전쟁을 끝내는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종전 선언 논의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를 지지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고,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은 것은 자신과 미국의 역할 덕분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 접촉이 이뤄졌음을 확인하면서도 회담이 무산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미 정상회담은 6월 초 열릴 겁니다. 일들이 잘 진행되면 그 전에도 가능하고요. 만약 논의가 잘 안 된다면 회담을 안 할 수도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후보지로 다섯 곳이 검토되고 있지만, 미국은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최대 압박 정책을 강조하며 납북자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아베 신조 / 日 총리 :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함께 일본의 우선순위인 납북 일본인 문제도 심도 있게 논의하기를 기대합니다.]

미일 양국은 통상 문제에서는 철강 관세 면제와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을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회담 이틀째에는 골프를 함께 친 뒤 공동회견을 갖고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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