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주요 일정이 전 세계에 생중계됩니다.
두 정상이 처음 악수하는 순간부터, 역사적인 현장을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김응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진행된 의전과 경호, 보도 부문 2차 남북 실무회담에서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최대 관심사였던 회담 중계 문제에서 남북은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특히 두 정상의 첫 악수 순간부터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송하기로 했습니다.
[권혁기 / 청와대 춘추관장 : 양 정상 간 첫 악수 순간부터 회담 주요 일정과 행보를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알리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공동 기자회견 개최 여부 등 정상회담 세부 일정은 아직 조율할 사항이 남아있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부인 리설주의 동행 여부도 아직 확인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남북은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추가 실무회담을 한 뒤 곧바로 2차 고위급 회담을 열어 정상회담 의제와 일정 등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 쏠린 국제적 관심을 반영하듯 취재진 규모도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2배에 이릅니다.
180개 외국 언론사에서 850여 명이 등록하는 등 모두 2천830여 명이 등록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는 판문점과 프레스센터, 온라인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회담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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