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구속된 필명 드루킹, 김 모 씨 등 3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씨가 지난 대선 기간에도 인터넷 여론조작을 했는지, 여권과 연계됐는지 등 추가로 불거진 의혹은 경찰이 계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댓글 여론 조작 주범인 김 모 씨, 필명 드루킹이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입니다.
지난달 구속된 뒤 비공개로 바꿨다가 다시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구속된 김 씨 대신 공범이나 측근이 바꾼 것으로 추정됩니다.
증거를 없앤다는 인식을 낮추며 재판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김 씨 등 3명을 구속 상태로 우선 재판에 넘겼습니다.
컴퓨터 등에 장애를 발생하게 해 네이버의 댓글 순위 선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입니다.
올해 1월 매크로 프로그램을 가동해 네이버 뉴스에 달린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사 댓글을 조작한 1건에 국한됐습니다.
검찰 송치 후 경찰이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포착했거나 추가로 불거진 의혹은 빠졌습니다.
김씨가 지난 대선 기간에도 광범위하게 인터넷 여론조작을 했는지, 여권과 연계됐는지 등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 씨 등 구속된 3명의 추가 범행과 공범 2명의 배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출판사 등에서 압수한 휴대전화에서 나온 디지털 증거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아직 정치권의 구체적인 범죄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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