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후원금 셀프 후원 논란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청와대는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야 3당은 일제히 부실 검증의 책임을 지고 조국 민정수석이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임명 17일 만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19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기 직전인 2016년 5월 정치후원금에서 5천만 원을 자신이 속해 있던 민주당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에 기부한 것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론이 나온 직후입니다.
청와대는 선관위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김기식 원장은 금융감독원 19년 역사에 최단명 원장으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낙마와 관련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은 일제히 검증 부실의 책임을 물어 조국 민정수석을 경질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기식 원장의 해외출장과 후원금 부분은 최초 검증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가 불거진 이후 해외출장 부분은 다시 한번 세밀하게 검토한 것이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후원금과 관련해서는 민정에서 검증 당시에 내용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며 왜 가지고 있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더 파악을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고위관계자는 야 3당이 조국 민정수석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5천만 원 셀프 후원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직선거법 위법 판단과 김 원장의 즉각적인 사의 표명과 관련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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