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극한 대치로 4월 국회가 보름째 공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애초 쟁점이었던 방송법 개정안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태에 더해 더불어민주당 댓글 여론 조작 사건까지 불거지면서 안갯속 정국이 쉽게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개점휴업 중인 국회 정상화를 위해 얼굴을 맞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민생 국회, 개헌 국회가 돼야 할 4월 국회가 3주째 파행을 빚고 있다며 야당의 보이콧 중단을 촉구하자,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생 법안도 있고, 정말 일자리 때문에 꼭 필요한 추경도 와 있는 상태입니다.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개헌도 논의해야 하는….]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국회 파행의 책임은 전적으로 여당에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김동철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방송법도 방송의 중립성, 공정성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이 법을 자신들의 약속을 뒤집고 안 하고 있는데 다른 현안을 논의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아예 회동에 불참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최근 정국 상황과 관련해 여당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야 4당 간 별도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아울러 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자처하고 있는 민주당을 제외하고 야 4당 간의 별도 회담을 통해 김기식 정국과 민주당 댓글 정국에 어떻게 대처해나갈 것인지 함께 논의할 것을….]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등을 논의할 국회 헌법 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도 이렇다 할 진전 없이 여야가 평행선만 달렸습니다.
애초 방송법 개정안 처리 등을 둘러싼 여야 간 충돌로 국회가 공전되다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논란에 이어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이라는 돌발변수까지 더해지면서 정국 정상화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준영[kimj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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