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학년도 대학 입시의 대수술이 예고되면서, 해당 학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은데요.
이미 알려진 대로 모든 결정은 '국가교육회의'의 몫이 됐습니다.
결정 4개월을 앞두고 국가교육회의가 오늘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갑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 참여로 대학입시를 결정한다'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시도.
'기대 반 걱정 반'속에 모든 공은 이미 국가 교육회의로 넘어갔습니다.
[송근현 / 교육부 대입정책과장 : 2022학년도에 국가교육회의가 어떤 식으로 정했다고 답을 주신다면, 그것에 맞춰서 국무조정실과 협의해서 그 부분(대입안)을 수정할 생각입니다.]
국가 교육회의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대통령자문기구입니다.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이 의장을 맡고,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경제 부총리, 복지·여성 장관 등 입시와 거리가 있는 당연직이 많습니다.
또, 가뜩이나 이해 복잡한 교육 문제를 진보 성향 인물끼리 다룬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신인령 / 국가교육회의 의장(1차 교육회의) : 전문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안건을 전문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교육현장과 격의 없는 소통을 강화하도록 하려 합니다.]
국가교육회의가 '2022 대입을 위한 밑그림 공개'를 시작으로 넉 달의 촉박한 활동에 들어갑니다.
이번 교육회의에서는 대입 개편 공론화 추진 방안과 일정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입개편특위 구성과 관심이 쏠리는 여론 수렴의 구체적 방법 등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입안 발표 이후 '교육부 무책임론'과 함께, 현장, 학부모의 목소리가 더 엉키는 터라 정책 결정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게다가 대입개편 담당국장 지방대학 돌발 인사조처로, 이젠 교육부 내부마저 술렁이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416001420897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