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경수에 오사카 총영사직 발탁 요구”
201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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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김경수 의원은 이런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무리하게 공직 마련 요구를 해 거절했더니 앙심을 품은 것이다.
어떤 요구를 했는지 그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국회에 온 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구속된 블로거 '드루킹' 김모 씨가 불가능한 공직 인사청탁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선거가 끝난 뒤 드루킹은 무리한 요구를 해왔습니다. 인사 관련 무리한 요구였고… "
드루킹이 김 의원에게 요구한 자리는 대사급인 일본 오사카 총영사직. 자신의 지인을 보내달라고 주장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지난 2월 김경수 의원이 인터뷰를 한 기사에 '김경수 오사카'라는 뜻도 모를 수많은 댓글들이 붙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인사 청탁을 거절했다고 해명했지만 댓글 가운데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검찰수사를 통해 풀어야 할 숙제가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편집 : 배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