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현지 시간 어제 새벽 공습한 시리아 내 3곳은 화학무기 핵심기반 시설들입니다.
이 핵심 시설들 공습 전후 위성사진이 공개됐는데요.
어떤 곳인 지 이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이 이끄는 연합군이 공격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 있는 바르자 연구개발 센터입니다.
이곳에 미사일 76발이 투하됐습니다.
미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바르자 연구개발센터는 1970년대부터 시리아 화학무기 개발을 주도해온 시리아 생화학무기 연구소 소속입니다.
영국 BBC는 "바르자 시설은 장거리 미사일과 대포에 장착되는 화학무기 제조에 특화돼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연합군의 미사일 공격 표적이 됐던 시리아 서부 도시 홈스 외곽의 힘 신샤르 화학무기 단지 벙커입니다.
이곳에는 미사일 7발의 공격이 이뤄졌습니다.
힘 신샤르 화학무기 저장고에도 22발의 연합군 미사일이 투하됐습니다.
지난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자, 시리아가 신샤르 지하에 화학무기 저장시설을 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이들 3곳을 타격대상으로 삼은 데 대해 "저장된 화학물질 파괴력은 최대로 하고 인근 지역 오염 우려는 최소화하는 데 최적인 곳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다시 사용한다면 추가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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