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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댓글조작 연루 사실 아냐...대단히 유감" / YTN

2018-04-14 7

■ 최창렬 / 용인대 교수,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관련한 소식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최창렬 용인대 교수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민주당원들의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을 조사하는 검찰이 민주당원 3명 가운데 1명이 친문 핵심인 김경수 의원하고 수백 건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하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조금 전에 김경수 의원이 9시 반에 국회에서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거든요. 그 내용을 잠깐 들어보고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저와 관련해서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무책임하게 보도된 데 대해서 유감을 표합니다. 문제가 된 사건의 본질은 대선 때 자발적으로 돕겠다고 해 놓고 뒤늦게 무리한 대가를 요구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에 반감을 품고 불법적으로 매크로를 사용해서 악의적으로 정부를 비난한 사건입니다. 그 불법에 대한 수사를 엄중히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심각한 불법 행위의 진상을 파헤쳐야 할 시점에 사건과 무관한 허위의 내용이 어디인가에서 흘러나오고 이를 충분히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보도가 나간 것은 명백히 악의적 명예훼손입니다. 특히 수백 건의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른 악의적 보도인 것으로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그러면 우선 진행 경과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을 드리고 나머지는 질의응답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문제가 된 인물은 지난 대선 경선 전에 문재인 후보를 돕겠다면서 스스로 연락을 하고 찾아온 사람입니다. 당시에 수많은 지지그룹들이 그런 식으로 문 후보를 돕겠다고 연락을 해 왔고 드루킹도 그중 하나입니다. 선거 때는 통상적으로 자주 있는 일입니다. 그 이후에 드루킹은 텔레그램으로 많은 연락을 보내왔습니다. 당시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비슷한 메시지를 받는 저로서는 일일이 확인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선거가 끝난 뒤 드루킹은 무리한 요구를 해 왔습니다. 인사 관련 무리한 요구였고 청탁이 뜻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당한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렇게 끝난 일이었습니다. 매크로 관련 불법 행위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저도 이번에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접했습니다. 그런데도 마치 제가 그 사건의 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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