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 보복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태근 전 검사장을 구속기소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대검찰청에서 회의를 열고 안 전 검사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으로 심의 결과를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건을 수사한 '검찰 성추행 진상규명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에 대해 직권 남용 혐의를 적용해 이르면 다음 주 초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후속 수사를 거쳐 재판에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 전 검사장은 지난 2010년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하고 2015년에는 서 검사가 통영지청으로 발령되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은 서 검사가 고소하지 않아 기소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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