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시장 경선토론 불꽃공방...박영선-우상호, 박원순 협공 / YTN

2018-04-13 1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첫 TV 방송토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어제 서울 상암동 JTBC 오픈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는 도전자인 박영선 의원과 우상호 의원이 선두 주자인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향해 '협공'을 펴고 이에 박 시장이 방어하는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박영선 의원이 먼저 "박 시장이 재임한 지난 6년간 서울의 풍경이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는 점"이라며 "다시 말하면 '마스크 시장'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에 박 시장은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서울시를 무한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이 많아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아지긴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우상호 의원이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을 썼는데 국민의 세금 150억원을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써도 되나"라고 꼬집었습니다.

박 시장은 이에대해 "서울시민 대토론회에서 서울시민들이 제안한 정책"이라며 "함께 힘을 합쳐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라고 응수했습니다.

강남 지역의 부동산 가격 폭등에 대해서도 박 의원과 우 의원은 박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을 잡으려고 8·2 대책을 내놨는데 서울시는 재건축·재개발을 다수 허가해주며 폭등의 원인이 됐다"며 "국회에서도 국토부 장관 등이 매우 속상해했다. 서울시가 문재인 정부와 부동산 엇박자를 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 의원 역시 "강남에 집중적으로 재건축 허가를 내주면서 문재인 정부 최대 정책과제인 집값 안정이 혼선을 빚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시장은 이런 비판에 "강남 부동산 급등은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부동산 활성화라는 기조 아래 재건축 기준을 대폭 완화했기 때문"이라며 "주택정책에서는 문재인 정부와 서울시의 입장이 똑같다"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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